게르니카
게르니카는 1937년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이 스페인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한 참상을 그린 작품으로,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이 폭격은 민간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도시를 파괴하는 비참한 사건으로,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도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에 피카소는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스페인 정부의 의뢰로 파리 세계 박람회에 출품할 작품으로 게르니카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탄생 배경
게르니카는 피카소가 1937년에 그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는 스페인 내전과 대공황의 시기로, 이와 관련하여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내전은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스페인 공화국과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반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민주주의와 파시즘의 대립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측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전쟁은 나치 독일과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프랑코 측에 개입하고, 소련과 프랑스가 공화국 측에 개입함으로써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피카소는 스페인 공화국의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게르니카는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군이 스페인의 작은 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한 참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1937년 4월 26일, 독일 콘도르 군단 폭격부대는 스페인 공화국의 세력권에 있던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게르니카를 공격했습니다. 이 폭격은 독일의 폭탄과 전투기의 성능 시험 및 다리의 파괴를 목적으로 했으며, 이로 인해 도시 인구의 1/3에 달하는 1654명의 사망자와 88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폭격은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도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르니카는 피카소가 이 사건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스페인 정부의 의뢰로 파리 세계 박람회에 출품할 작품으로 그렸습니다. 게르니카'를 그리는 데에는 약 6주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피카소는 작업을 시작한 날인 1937년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45일 동안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 동안 그는 작업 과정에서 45개의 스케치와 7개의 초안을 만들었는데, 이들은 게르니카의 제작 과정과 피카소의 사고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3.49m x 7.77m의 거대한 벽화로 작품이 완성된 후에도 피카소는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하려고 했는데 실제로 전시장에 설치된 후에도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변경사항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와 탐구를 거쳤으며 스케치와 초안을 통해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그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게르니카가 전쟁의 참상과 인간적인 고통을 획기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간직되게 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흑백의 단색화로 전쟁의 혼란스러움과 고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르니카는 초현실주의와 후기입체주의가 혼합된 특별한 모더니즘 양식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반전 회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작품은 그 후로도 전쟁의 비극과 인간적인 고통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예술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작품의 특징과 의미
- 부러진 칼을 든 전사: 이 상징은 스페인 공화국의 저항과 패배를 상징합니다. 칼은 스페인의 전통 무기이며, 부러진 것은 스페인의 국가적 위기와 저항 운동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 죽은 아이를 안고 울부짖는 여인: 이 여인은 어머니의 슬픔과 전쟁의 희생자를 상징합니다. 여인의 눈은 눈물로 가득 차 있으며, 입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쟁으로 인해 잃은 아이를 안고 울고 있습니다.
- 창에 찔린 말: 이 상징은 고통과 공포를 나타냅니다. 말은 스페인의 상징적 동물이며, 창은 독일군의 폭격기를 의미합니다. 말의 눈은 불안과 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황소: 이 상징은 전체주의와 폭력을 상징합니다. 황소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문화인 투레로에서 죽음의 상징이며, 피카소는 황소를 독일군과 프랑코 정권의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 불타는 건물과 부상당한 여인: 이 상징은 파괴와 고통을 나타냅니다. 건물은 폭격으로 인해 불타고 있으며, 여인은 다리가 부러지고 등에 창이 박혀 있습니다. 여인은 등뒤로 손전등을 들고 있으며, 이는 폭격기에 대항하는 저항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 등뒤로 기울어진 여인: 이 여인은 절망과 항복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손에 꽃을 들고 있으며, 이는 평화와 생명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등뒤로 기울어져 있으며, 꽃은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평화와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날개를 펼친 비둘기: 이 비둘기는 평화와 자유를 상징합니다. 비둘기는 피카소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며, 평화주의자였던 피카소의 정신을 반영합니다. 하지만 비둘기는 작품의 구석에 갇혀 있으며, 날개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해 평화와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상평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되며, 전쟁의 참상과 인간적 고통을 획기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손꼽힙니다. 이 작품은 그림의 형식과 내용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은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도적인 행위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평화와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희망과 강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피카소는 작품을 통해 전쟁의 비인간성과 파괴력을 비판하고, 인류의 공통적인 염원인 평화와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초현실주의와 후기입체주의를 혼합한 독특한 양식으로 그려져 있는데 피카소의 독창적인 그림체와 화려한 시각적 효과는 이 작품을 독특하고 인상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작품의 규모와 강렬한 표현력은 관람자들에게 강한 인상과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며, 피카소의 예술적 명성과 더불어 현대 미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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